본문 바로가기

맛집 총결산/맛집 리뷰

대전 삼겹살 맛집 오류동 판독대 - 삼겹살과 김치찌개 최고 맛집


대전 삼겹살 가게 중 최고! 오류동 판독대!


 안녕! 까맣개야!


 오늘은 내가 대전의 그 많은 삼겹살 가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해 볼께. 오류동에 위치한 판독대라는 가게야. 하남돼지집, 양연화로 등 주변에 삼겹살의 강자들이 없어지고 생기고를 반복해. 지난 번 소개한 수정삼겹살만큼은 아니지만, 이러한 맛집 5호16국 골목인 오류동에서 꾸준히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 중 한 곳이야.

 위치는 사나이창 맞은편, 한영식당 옆에 조그마하게 위치한 가게야. 예전에 김판순김치찌개로 김치찌개를 전문적으로 팔던 가게였다고 해. 퀄리티 있는 김치찌개 메뉴는 그대로 유지 하면서, 김치찌개의 퀄리티에 꿀리지 않는 대전 최고의 삼겹살도 파는 판독대야.


 매뉴는 구이에 저렇게 다섯 종류나 있지만, 우리가 먹어 본 것은 오로지 숙성통삼겹과 통돼지김치전골 뿐이야. 그리고 친구들가 함께 와서는 김치말이냉국시와 대왕계란말이를 먹어보았어. 그렇게 여러 메뉴를 먹으며 느꼈던 것이, 메인 매뉴가 맛있는 가게는 뭘 팔아도 맛있게 판다는 것이야. 그 때의 사진은 없어서 후기를 남기지 못하나, 먹고 싶다면 꼭 먹어봐. 후회하지 않을꺼야.

 나중엔 반드시 숙성채끝등심을 시켜서 인증샷을 찍는 포스팅을 해 볼께. 급상승해라 티케이케미칼! 일단 오늘은 아쉽지만, 까맣개가 항상 여자친구와 함께 먹는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포스팅 할께.



 판독대가 왜 판독대나면, 고기쌈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절임야채를 직접 담그셔. 이 야채들은 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게 절여져서 나와. 그때그때 재철인 채소로 담그기 때문에, 그때그때 야채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 그러나, 언제든 신선한 채소로 맛있게 익혀서 갖다 주시니, 어떤 채소가 나오더라도 만족스러울꺼야.



 그 외 반찬은 백김치, 명이나물, 그리고 상추 무침이 나와. 백김치와 명이나물은 모두가 상상하는 그 맛이야. 그런데 상추 무침이 양념장과 들깨가루의 조합으로 고기에 곁들여 먹기 참 좋아. 백김치는 심심하면 불판 옆에 살짝 구워 먹어봐. 백김치 구워서 고기랑 함께 먹으면 그 나름대로의 존맛을 품고 있어.




 불판은 고기를 찍어먹을 각종 양념장에 둘러쌓여 있어. 친구는 저 (3,2)의 구운소금을 몹시 좋아해. 여자친구는 어디가든 고기 본연의 맛을 먹기를 원해. 치킨을 시켜도 가끔 소금만 찍어먹는 사람이야. 오리지널리티를 몹시 추구하는데, 저 구운소금은 그 조금 곁들여 먹는 소금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더라고.

 나는 (1,1)의 다진고추와 어우러진 양념장을 좋아해. 살짝 매운맛과 새콤한 맛을 가미시켜줘서 느끼한 맛을 싹 빼줘. 난 전형적으로 피자빵을 좋아하는 아저씨 입맛이라, (1,1)의 저 양념장이 입맛에 가장 잘 맞더라.



 판독대의 기본반찬 중 시그니처와 같은 김치전이야. 이곳의 김치전은, 말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김치전이야.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김치전답게 적절한 두께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씹을수록 밀려오는 식감이 일품이고, 가장자리 부근의 바삭함과 안으로 갈수록 느껴지는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크게 호불호 안갈리고 다들 씹 호를 외칠 수 있는 김치전이야.




삼겹살이라고 다 같은 삼겹살이 아니다!


 드디어 왔네. 이 가게를 추천하는 핵심 이유, 바로 이 삼겹살이야. 삼겹살이 그래봤자 삼겹살이겠지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한 입을 넣고 딱 씹는 순간, 육즙이 훅 나오면서 풍겨지는 돼지고기의 향은 꼭 죽기전에 맛봐야 하는 별비라고 생각해.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대전의 맛집이라는 곳들을 찾아다녀 봤어. 그 중 삼겹살 가게도 꽤나 있었어. 그렇게 돌고 돌아도 삼겹살의 맛은 판독대가 가장 좋아!

 나 까맣개가 당당하게 보증할 수 있어. 단연컨데, 삼겹살 맛 만큼은 신세계야. 먼저, 굵은 삼겹살 1인분에 한덩이 크기로 턱턱 올리고 겉을 시어링을 해. 그 후 겉이 좀 그을려서 시어링이 되었다고 느껴지면, 나란히 얇게 잘라서 가위로 잘린 단면으로 싹 올려주고 가셔. 이제부터는 셀프로 고기를 굽는거지. 뒤집어 주기만 하면, 대전에서 최고 맛있는 삼겹살이 완성 돼. 고기를 어디서 공수 해 오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향 자체부터 다르다니깐?!



명불허전! 김판순 김치찌개의 김치전골!


 그리고 이 가게를 매번 찾아가는 이유 두번째로는 어마어마한 김치전골이야. 기존 간판이 김판순 김치찌개였다는 것을 뽐내는 것 마냥, 정말 맛있어.



 우리 커플은 고기를 먹고 전골을 주문하여 식사를 하지 않고, 고기먹으면서 김치찌개 먹으면서 소주먹으면서 식사해. 그래서 둘이 앉았는대도, 테이블은 뭔 한정식 가게마냥 꽉 차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이유가 뭐냐면, 첫번째로 찌개는 끓일수록 맛있잖아? 그리고 두번째로는 고기가 다 익으면 김치찌개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위질을 다 마무리 하는 것에 목적이 있어.




 판독대의 김치전골에는 김치 포기가 통으로 들어가. 돼지고기 목살 또한 통으로 들어가. 그래서 직접 해체쇼를 해야 해. 여자친구가 고기를 뒤집고 있으면 나는 김치 포기를 들고 가위질을 하여 김치와 목살의 해체쇼를 진행해. 놀라운 것은, 만원짜리 김치찌개에 김치가 거의 한포기, 목살은 크게 두덩이가 들어가. 그리고 그 양의 김치와 목살을 서걱서걱 썰어서 파악 끓이면 맛이 당연히 있겠지! 암! 존맛! 개 씹 호!우 날두!



 이렇게 해체쇼를 마무리 하고, 바글바글 끓여서 궁국의 맛을 내게 되는 김치찌개야. 자, 그럼 나의 테이블에는 대전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과, 그에 꿇리지 않는 대전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 그리고 소주가 있어. 이러면 내가 행복해 안행복해? 이 날 만큼은 나 또한 대전에서 가장 행복한 사라미 되지 않겠어?

 판독대는 올 때마다 나와 친구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였던 가게야. 또한 작년 송년회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곳 판독대에 자리 예약 후 진행하였어. 친구들 모두 판독대의 삼겹살과 김치찌개에 만족 했어. 호불호 안갈린다니깐! 김치찌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김치말이냉국시로 마무리 식사 하면 돼! 알아둬!



오늘도 모두들 맛있는 저녁식사 하길 바래! 까맣개는 20000, 판독대 포스팅을 마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