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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계기사 필기 합격 후기(2018년 1회)

까맣개 2018. 7. 30. 23:03


일반기계기사 합격 첫번째 이야기 - 필기 합격 후기


두 번째 이야기 - 일반기계기사 실기 합격 후기(2018년 1회) 링크


 안녕! 까맣개야!


 오늘은 포스팅을 하기 위하여, 묵히고 묵혀두었던 일반기계기사 합격 수기를 작성해 볼께!

 먼저 내가 왜 일반기계기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는지를 설명 해 볼까 해.  사실 나의 전 직장은 SK건설이야. (근 몇년간 워낙 자발적 퇴사자가 많다 보니깐, 내가 이렇게 퇴사를 했다고 밝혀도 나의 신상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해.) 나는 해외플랜트 담당이었고, 약 1년 9개월의 근무기간 중 6개월 동안 해외에 있었어. 그러던 중 가족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족들은 나를 위한다고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았었지. 앞으로 언제, 얼마나 해외근무를 하게 될 줄 모르지만, 가족들이 아플 때 옆에 있을 수 없는게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퇴사를 결정하였어.

 그리고?

 당연히 누구나 그렇듯, 공기업 준비를 시작하느라 일반기계기사를 준비하기 시작하였어. 기계공학 전공자가 공기업을 입사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인 일반기계기사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하기 위해 약 6개월 동안 공부했어. 그 시험 결과는 다행히도 내가 응시했던 회차의 기사시험과 한국사 시험 모두 쉽게 나온 덕분에.




공부는, 빡대가리인 만큼 넉넉하지만 빡쎈 두 달!


 이렇게 까맣개 블로그에 방문 해 주는 사람들에게 인증 할 수 있게 되었어. 1회에 필기부터 실기까지 한큐에 합격 할 수 있게 되었지. 나 같은 경우는, 학부 시절 연극만 했어. 정말 졸업 할 수 있는 3.0을 넘기는 필수 학점만 유지를 하며, 대학 시절 모든 열정을 연극무대에 투자를 하였지.

 그렇기 때문에 일반기계기사 필기과목을 공부 할 때애, 한 과목마다 항상 인생을 살며 처음보는 개념들이 나오기 시작하여 많이 애먹었어. 누구는 2주만에 합격을 하고, 한 달 공부하고 합격하였다고 후기글들을 올려주더라고. 그런데 필자인 까맣개의 경우는

1. 학부때 공부를 whs나게 안했고.

2. 심지어 그 개미 오줌만큼의 공부를 한지도 너무 오래되어서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결국, 구민사의 일반기계기사 필기 책을 구입하여 스키밍을 해본 결과, 2달의 일반기계기사 필기시험에 대한 준비간을 갖고자 결정하였어.



 2달 동안의 공부는, 매일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평일에 집중적으로 공부한 후 주말엔 늦잠과 휴식. 심지어 난 수능을 공부하면서도 주말엔 최소한의 공부만 하는 방법을 고수했기 때문에, 주말엔 푹 쉬는 방향으로 2달 동안의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정말 밀도높게 공부했던 것 같아. 재료역학, 기계열역학, 그리고 기계유체역학은 하루에 2개의 챕터를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였어. 그러니 약 한달이 꼬박 걸리더라고.

 그 후, 나머지 한 달 동안은 오전엔 주요 3과목에 대한 모의고사를 풀이하며, 오후에는 암기과목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였지. 그리고 시험 2주 전에는 시간을 체크하며 모의고사 풀이에 올인을 하였어. 이런 빡대가리였던 까맣개도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더라고.



 시험 당일은 심지어 어느정도의 자신감이었냐면, '똥만 안마려우면 난 무조건 붙는다'였어. 뭐 거의 손흥민 돌파할 때의 자신감이지. 나에겐 정말로 시간이 없었어. 여기서 한 번 떯어지게 되면 다음 필기시험인 5월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리하면 실기 공부 할 날도 그만큼 밀리게 되겠지. 그리되면, 5.6.7,8월에 진행되는 일부 공기업의 공채(예로 이번엔 한국가스공사, LH공사, 그리고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채용 진행 중임)에 도전 할 수 없고, 그만큼의 NCS 채용 도전 기회를 상실하게 되잖아. 그럼 하반기에 아무래도 한번이라도 더 경험있는 친구들보다는 전공시험과 NCS 시험에 대한 실전 대비가 부족 할 것일테야.

 이러한 일들이 생기는 것을 상상하니 너무나도 아찔하더라고. 왜냐면 난 이번 하반기에 무조건 공기업 입사에 성공하겠다는 결심이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붙어야겠다는 간절함이 있었어. 그리고 문제가 예상보다 쉽게 나오게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




Special Thanks to 김영기 교수님


 그리고 구민사의 책밖에 써보지 않았지만, 이 책 만큼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야. 물론 위을복 교수님의 책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책을 공부하진 못하여 뭐가 더 낫다고 비교할 수는 없어. 그러나 한가지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김영기 교수님의 일반기계기사 필기책 한권으로 독학해도 충분히 합격 할 수 있어! 정말 다 걸고 책 홍보하는게 아니야. 나도 돈주고 사서 쪼개서 들고다니며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야.

 기계공학을 전공한 학생의 수준이라면, 이 책과 네이버 카페를 이용하면 독학으로 충분히 합격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하고 싶어.



 이 카페가 바로 김영기 교수님과 서울덕성기술학원에서 운영하는 카페야. 이 카페에는 무료동영상 강의는 없어. 챕터별로 개념을 설명하는 그런 강의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어. 하지만, 도서 인증을 한 후 등급업 하면 카페의 여러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어. 그리고 그 콘텐츠들은 독학만으로 충분히 합격 할 수 있도록 도서 구매자들을 서포트 해 줘.

 그 중, 독학하는 사람이 필히 봐야 하는 영상이 있는데, 공식정리 강의야.



 도서인증 후 카페지기가 등급업을 시켜주면 바로 이용 할 수 있는 강의야. 재료역학, 열역학, 그리고 유체역학과 같은 큰 과목들은 한 과목당 약 1시간이 넘는 분량의 공식정리 강의가 있어. 이 강의에서 김영기 교수님이 출제빈도와 중요도를 언급 해 주시며 공식정리를 하셔. 독학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공식정리 강의를 들으며 중요도 위주로 공식을 쫙 정리하면 연습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돼.


공식정리 강의는 독학에 필수!




 나같은 경우는, 해당 과목의 연습문제를 풀며 학습 하기 전에 공식정리 영상을 선행하며 노트를 만들었어. 그리고 문제를 풀며 노트의 공식에 부족한 사항이 있다면 스스로 주석을 달아가면서 나름 나만의 방법으로 공부를 해 나갔어. 노트정리에 인생 최고로 신경 쓴 이유는, 일반기계기사의 합격 뿐만이 아니라 공기업 전공시험 대비를 위한 점도 컷지. 그리고 이 노트는 아직까지도 끼고 다니며 틈틈히 정독해.

 아 참고로, 사진 좌측 하단 치토스는 내가 존나 좋아하는 과자야.



 공식정리 강의 뿐만 아니라, 질문게시판도 운영해. 필기 문제집의 페이지와 문제 번호 혹은 기출문제 회차와 문제번호로 질문을 하면 그날그날 답변을 달아주셔. 하지만 꼭! 충분히 스스로 공부를 한 후 질문을 해줘. 정말 내가 봐도 이상한 어그로꾼들이 책도 안보고 이상한 질문 날리는 케이스가 있더라고. 그런 질문 케이스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쓰시거나 따끔하게 일침을 쓰시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해.

 만약에 공부를 충분히 해도 모르는 문제잖아? 까맣개의 경우에는, 페이지와 문제 번호로 검색을 해보면 질문 이력이 있어. 따로 질문 쓸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학습해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독학했어.



 또한 재작년도에 출반된 책이라서 전년도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가 없을 시에는, 위와같이 PDF파일로 작업된 도서의 추가분을 공유 해 주시니 독학을 하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공부해서, 까맣개는 일반기계기사 필기에 합격 할 수 있었어. 그리고 약 1주일의 휴식 후 바로 일반기계기사 실기를 준비하는 여정을 시작했거든. 필기시험에 대한 후기도 작성 할 껀데, 확실히 내 경험에는 필기가 실기보다 어려웠어. 워낙 시험과목의 범위가 방대한 것이 첫번째로 힘들었고, 그만큼 학부시절 공부를 하지 않았던 필자여서 더 힘들었지.

 그래도 있잖아. 반드시 해낸다 라고 마음먹고 공부하니깐 이게 되긴 되더라. 사실 시작하기 전엔 정말로 자신이 없었거든. 그러니깐 이 포스팅을 읽은 사람들만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들 파이팅해서 원하는 자격증 다들 취득하자! 그럼 이만!